한국투자證 “신종코로나 확산에 1분기 국내 차 생산 차질 불가피”

한국투자證 “신종코로나 확산에 1분기 국내 차 생산 차질 불가피”

기사승인 2020-03-02 08:50:22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우한폐렴) 확산으로 인해 1분기 국내 자동차 업체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연구원은 “신종코로나로 인한 자동차 업체의 타격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대구 부품업체와 현대차 울산공장 등 국내 가치사슬(밸류체인)에 연이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소비도 침체하면서 수요에도 영향을 미쳐 자동차 판매는 1분기 부진이 확실하다”고 우려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까지 가동중단과 시간당 생산량 하락, 그리고 확진자 발생에 따른 추후 휴업까지 미리 고려하면 1분기 생산 차질은 최소 3주로 전망된다”며 “이로 인한 1분기 영업이익 차질을 현대차 2400억원, 기아차 120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도 “문제는 회복 정도와 속도”라며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통해 확인된 기초체력은 코로나19 대응과 회복과정에서도 버팀목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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