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왕궁특수지역 악취저감 강화

익산시, 왕궁특수지역 악취저감 강화

기사승인 2020-03-03 17:14:42
사진=익산시

[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왕궁특수지역 악취저감을 위해 현업축사 매입 속도를 높이는 한편 익산천 수질개선 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시는 3일 올해 왕궁 현업축사 매입 목표량(4만1천㎡) 달성을 위해 이달 중 관계부서와 함께 현업축사 매입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축산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설득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업축사를 매각하는 축산농가에 한해 60% 이내에서 가축분뇨 처리수수료를 감면해 주고 무허가 축사 적법화 미이행 농가의 현업축사 매각을 적극 유도해 조속히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가축분뇨 처리수수료 인상(신고기준 9천 원/톤 → 1만2천 원/톤 인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익산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관리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더불어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영업보상 유효기간이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연장돼 현업축사 매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법률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왕궁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 마련 당시(2010년 7월) 잔류키로 했던 현업축사(약 20%, 91천㎡)의 전량 매입을 환경부와 기재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시는 현업축사 매입으로 익산천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새만금 수질개선 사업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과 재래식 현업축사가 남아 있을 경우 그동안 개선한 새만금 수질에 지속적인 위협이 되는 만큼 전량 매입의 필요성을 전라북도,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환경부와 기재부를 설득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왕궁 현업축사를 전량 매입해 새만금 수질 개선은 물론 고질적인 악취문제를 해소하여 환경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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