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 정부가 마스크 5부제를 긍정적으로 자평하면서도 약국마다 판매 시간이 달라 국민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한 것에 대해서는 고개를 숙였다.
10일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국민들이 (본인이 구매할 수 있는)당일 최소 2매의 마스크를 구할 수 있다는 점이 안정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식약처 직원 약 200여 명과 행정안전부의 인력 협조로 약국의 마스크 공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불편사항의 해결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양 차장은 “줄 서기 문제는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다만, 그는 “모니터링 결과, 판매 시간이 정확하지 않아 (마스크 구매 희망자들이) 약국에 몇번씩 재방문하는 불편함이 남아있다”며 이에대한 개선을 약속했다.
약국의 마스크 판매 시간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단일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양 차장은 “가령 서울 ·경기지역은 오전 시간대에, 그리고 충청남도지역은 오후 시간대에 판매된다고 안내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약국에 마스크를 배송하면서 공급 시간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판매 시간을 완벽히 단일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양 차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국민들이 마스크 판매량과 판매 약국을 쉽게 파악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완성 단계까지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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