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강원도는 지역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줄이기 종합대책을 수립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매년 추진해 온 기존 미세먼지 관리대책을 보완‧강화해 저감정책 기본방향을 제시, 도민들이 생활하기에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원도 미세먼지 관리 세부시행계획은 ▲미세먼지 배출현황 조사, ▲정책사례 조사 및 관련 대책 평가, ▲미세먼지로 인한 도민 건강 영향, ▲미세먼지 배출저감 목표 설정과 분야별 계획 수립, ▲취약계층 보호, ▲교육프로그램 개발, ▲재정계획 수립 등이다.
도내 주력산업 종류와 분포, 도‧농간 인구밀도와 경제력의 차이 등 미세먼지의 발생량과 피해정도가 다른 다양한 지역적 특성과 여건을 고려, 강원도에 적합한 관리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도내 인구의 고령화로 미세먼지에 취약한 노인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돼 취약계층에 대한 미세먼지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도는 올해 노후차량 조기폐차 지원 6266대, 경유차 및 건설기계 (760대) 대상 매연저감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한편 도는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1116억원과 저소득층 대상 보건용 마스크 보급과 실내공기질 관리 등 주민 피해 예방사업에 36억원을 투자, 미세먼지관리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만희 강원도 녹색국장은 "지난해 제도 정비를 통해 미세먼지 대응체계를 구축 완료했다"며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