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부동산 담보분야 1위 P2P금융기업 투게더펀딩이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이 투게더펀딩 기업공개(IPO)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모델 특례나 테슬라 요건 등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는 것이다.
투게더앱스는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안전자산 위주인 부동산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 P2P금융업체다.
이 기업은 최근 누적대출액 6000억 원을 돌파하고 업계최초로 총 5000건 이상의 부동산 담보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그 동안 축적된 각종 부동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가진화형 부동산가격 예측 시스템 등 부동산 빅데이터 사업을 진행 중인 P2P금융 분야의 대표 스타트업이다.
지난 2019년에는 핀테크 분야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개발, 보급·확산을 통해 산업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여 받고, P2P금융기업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마크인 이노비즈 확인서를 획득한 바 있다. 또한, 2019년도에는 설립 후 4년 만에 P2P금융기업 중 최초로 턴어라운드(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IPO 공동대표주관을 맡은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 관계자는 “투게더앱스는 P2P금융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기반으로 국내 부동산 담보 P2P금융 1위의 시장지위가 매력적인 회사다”라며, “국내 P2P 업체 중 유일한 흑자기업으로 향후 안정적인 수익성장 가능성과 오는 8월 이후 시행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법’ 시행에 따른 성장 가속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투게더펀딩 김항주 대표는 “투게더펀딩은 대안금융에 대한 철학을 갖고 이용자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신뢰받고 사랑 받는 회사를 목표로 끊임 없이 성장하고 있다”며 “부동산 빅데이터 등을 통한 기술고도화에도 주력하고 있는 만큼, 8월 법 시행 이후 금융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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