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 2차 감염자, 근무한 요양병원서 110명 접촉

‘구로 콜센터’ 2차 감염자, 근무한 요양병원서 110명 접촉

기사승인 2020-03-13 15:09:49

[쿠키뉴스] 서유리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으로부터 2차 감염된 경기 부천 생명수교회 신도 40대 여성이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해당 병원이 코호트 격리됐다고 13일 뉴스1이 보도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13일 오전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로구 콜센터에서 2차 감염된 40대 여성이 부천 하나요양병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병원을 코호트 격리한다”고 밝혔다.

코호트 격리는 재난시설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건물 전체를 봉쇄하는 조치로, 시설 내 구성원들의 이동도 제한된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A씨가 근무하고 있던 부천하나요양병원에는 환자 142명과 직원 85명 등 모두 227명이 입원 또는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A씨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78명, 직원은 32명으로 총 110명에 달한다.

이에 방역당국은 병원 내 밀접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뒤 방역을 마쳤다.

장덕천 시장은 “A씨가 병원 외 다른 곳에서 접촉한 인원은 가족 외에는 없다”라고 말하면서도 “현재 역학조사중이라 밀접접촉자는 더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