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코로나19 우려에도 수만 명의 일본 국민이 도쿄올림픽 성화를 보려고 모였다.
AFP와 연합뉴스 등을 종합하면,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발 기사에서 21일에만 5만 명 이상이 줄을 서 센다이역 앞에 전시된 도쿄올림픽 성화를 구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모은 일본인들은 대다수 마스크를 착용했고, 수 시간씩 대기했다가 성화대에서 불타는 성화를 사진으로 담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그리스올림픽위원회는 지난 12일 그리스 올림피아 신전에서 채화된 성화의 그리스 내 봉송 행사를 하루 만에 중단했다. 많은 군중이 몰려나왔기 때문이다. 성화는 19일 도쿄조직위에 이양돼 20일 미야기현 마쓰시마 항공자위대 기지에 도착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도쿄올림픽 개최에 국제사회가 부정적 입장을 펴고 있는 상황. 조직위는 관중이 없는 상태에서도 계획대로 성화 봉송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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