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희정 디자이너 = 비례정당 투표 가상대결에서 미래한국당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여권 계열인 더불어시민당 또는 열린민주당을 택하겠다는 응답자는 39.9%로 이보다 높았다.
26일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조사,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약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어느 정당, 세력, 단체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33.5%가 미래한국당을 꼽았다.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자매정당’이다. 비례대표 후보 대부분은 통합당의 영입인재다.
더불어시민당은 26.3%의 지지를 얻었다.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소수 정당·시민단체와 연합해 만든 비례대표용 정당이다. 비례대표 1~10번은 소수정당·시민단체 인사로, 11번 이후는 민주당 영입인재로 채워졌다.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창당한 여권계열의 열린민주당은 13.6%, 정의당 6.2%, 국민의당 6.2%, 친박신당 2.7%, 민중당 1.5%, 민생당 1.2%, 자유공화당 1.2%, 기타 정당·세력·단체 0.9%, 없음 4.9%, 잘모름 1.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C&I가 공동으로 2020년 3월21일부터 3월23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2%+휴대전화 88%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0명(총 접촉성공 3만753명, 응답률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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