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천안함 폭침 전사자의 어머니 윤청자 씨에 대한 막말로 논란을 빚고 있다.
윤씨는 지난 27일 열린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분향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가가 말을 건넸다. 윤씨는 “대통령님, 이게 북한 소행인가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달라. 가슴이 무너진다”고 호소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당시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이 정부 입장임을 확인하며 “정부 공식 입장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강병규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들이댄 할머니를 보고 경악했다. 경호원 전부 잘라야 한다”며 “그 할머니는 신원 조사 후 행적과 과거를 파헤쳐 형사처벌 꼭 해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통령에게 옮길 수도 있는 비상 상황이다. 동정은 금물. 사람 좋다고 만만하게 대하면 죽는다는 거 보여줘라”라고 주장했다.
한편 강병규는 2013년 사기 혐의로 법정 구속됐고 현재는 야구 인터넷 방송을 통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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