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강원 원주시는 도시정보센터의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통해 마약 거래자를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시정보센터 CCTV 관제 요원은 지난달 30일 오전 3시께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차량안에서 주사기와 돈을 주고받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하는 현장을 포착했다.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직감한 관제요원은 도시정보센터 상주 경찰관에게 설명하고 경찰관과 관제요원이 경찰서 112 종합상황실과 지구대에 연락해 순찰차 출동을 요청했다.
연락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대마초와 필로폰을 판매한 A씨를 현장에서 체포, 구매자 B씨를 추적 중이다.
기초 자치단체 CCTV 관제센터에서 마약사범을 검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원주시에는 1700여 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센터에는 원주경찰서에서 파견된 경찰관 3명과 36명의 관제 요원이 4조 2교대로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이강식 도시정보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편하고 안전한 스마트도시 원주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3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