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 전북 임실군은 4월부터 연말까지 유해야생동물 방지단을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및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키로 했다.
포획대상은 멧돼지와 고라니, 까치, 까마귀, 멧비둘기, 수꿩, 청솔모, 오리류, 참새 등이다.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렵장을 운영해 약 800마리의 멧돼지를 포획했음에도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피해가 줄어들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올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피해방지단은 5년 이상 수렵 경험이 많은 관내 모범수렵인 30명을 선발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자력포획이 불가능한 군민을 위해 대리포획을 실시하며 피해가 발생한 농가의 관할 지역 읍·면사무소로 신고하면 피해방지단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하여 포획활동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유해야생동물의 개체 수를 조절함으로써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해 소득증대를 극대화하는 한편 농가의 심리적 불안감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민 군수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가의 피해가 큰 만큼 올해 피해방지단 운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주민들은 피해 발생 및 유해야생동물 출몰시 즉각 신고와 함께 포획 활동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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