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신세계 코로나19 여파로 실적 크게 하향…목표가 25%↓”

NH투자證, “신세계 코로나19 여파로 실적 크게 하향…목표가 25%↓”

기사승인 2020-04-02 08:56:29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NH투자증권은 2일 신세계에 대해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당초 기대를 크게 밑돌 것”이라며 종전 목표주가 40만원에서 30만원으로 25%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기존 그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신세계는 백화점, 면세점, 소비재, 호텔 등 경기 민감도가 높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것이며 2분기에는 면세점 사업이 세계 각국 입국 금지와 자가격리 조치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어 “신세계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2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76%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출과 이익 모두 기존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를 큰 폭으로 밑도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한 “백화점 부문은 3월 중순을 저점으로 점진적 회복세가 기대되지만, 면세점 사업은 중국의 입국 금지와 한국의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 등으로 4월부터 중국 리셀러(reseller)들의 활동이 사실상 어려워져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