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ICT 융복합 스마트 축산산업 선도...노동력 ↓ 생산성 ↑

고창군, ICT 융복합 스마트 축산산업 선도...노동력 ↓ 생산성 ↑

기사승인 2020-04-03 09:02:21

[고창=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 고창군 상하면 한 한우농장.

축산농부가 모니터를 보면서 스마트폰을 작동한다. 소들의 건강상태 뿐 아니라 축사 환경과 사료 급여량을 휴대전화로 지시한다. 

부안면의 또 다른 유기농 축산 농장의 모습도 상하면 한우농장과 비슷하다. 

착유할 시간이 되면서 젖소들이 로봇 착유기로 이동한다. 로봇을 이용하기에 손으로 젖을 짜는 것과 달리 완전히 짜기 때문에 유방염 등 질병 예방을 할수 있다. 여기에 노동력까지 획기적으로 줄여 농가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이처럼 고창군의 스마트 축산산업이 ICT 융복합 사업을 이용하면서 축산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사람을 구하기 힘든 가운데 노동력 절감에 따른 유지비용을 아끼고 생산성을 높이는 1석2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고창군의 스마트 축산산업은 지난해 전북지역 축산 분야 ICT 융복합 전체 사업비 192억원 중 56억원 약 30%를 차지하면서 스마트 축산을 이끌고 있다. 특히 전국 생산량의 54%를 차지하는 고창군 유기농축산은 로봇착유기 등을 선도적으로 도입하면서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선도 하고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2020년 축산분야 ICT융복합 사업에 23억원(국비 7억원, 기타 융자, 자부담 등)의 사업비를 따냈다. 

고창군 축산농가는 스마트 축산산업을 환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낙농가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대부분은 착유에서 비롯되는데 이 문제가 해결돼 반가워 한다. 

고창군 한 농장주는 "착유를 위해 계절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목장에 있어야 하고, 일부 신체적 고통도 감수해야 하는 문제점이 해소되면서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군청 이동태 축산과장은 “ICT융복합 스마트 축산은 농가 생산성 향상에 크게 도움을 주는 만큼 농가 교육 및 컨설팅을 확대하겠다”며 “스마트 축산으로 해당 농가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축산환경도 개선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축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shingy1400@kukinews.com

신광영 기자
shingy140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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