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서울시의 한 차례 고발에도 또다시 주일 현장예배를 강행했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가 집회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주일 현장예배를 강행했으며, 채증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추가 고발을 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사랑제일교회는 앞서 지난달 22일 예배 시 ‘신도 간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이행하지 않아 서울시로부터 5일까지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지난달 29일 현장예배를 한 데 이어 이날도 2주째 예배를 강행했다.
교인 1200명가량이 모인 이날 예배는 두 시간 넘게 진행됐다.
서울시는 오전 교회 측과 합의 하에 시청 직원 3명을 들여보내 방역 준수사항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점검했다. 또한 교회 밖에는 질서 유지를 위해 나온 서울시와 구청 직원 100여명이 대기했다. 경찰도 기동대 2개 중대를 파견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행정응원 협조 요청에 따라 206개 종교시설에 경찰력 517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