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도가 긴급재난지원금과 지역 택시 화물차, 중소기업, 특수 고용직 등 지원 방안을 담은 6천472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을 편성해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시군 부담 완화를 위해 지방비 부담분 중 절반을 도비로 충당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발빠르게 예산을 편성했다. 지난달 13일에도 전국 처음 긴급추경을 편성하는 등 신속한 처방에 방점을 뒀다.
특히 코로나 19 영향에 따른 경제안정 사각지대 해소와 연내 반영 필수 사업의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회계별로는 전체규모 6천472억원 중 일반회계가 5천955억원, 특별회계 6억원, 기금 511억원이 편성됐다. 이 가운데 코로나 대응사업 관련 예산이 5천239억원이다. 정부 방침에 따라 이번 코로나19에 한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 가능한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도 우선적으로 활용했다.
전북도는 이날 도의회에 추경예산안을 제출한 데 이어 오는 27일 예산안 제안 설명을 할 계획이다. 또,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도의회 예산안 심의가 확정된다.
송하진 지사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도민의 적극적인 협력과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 노력이 ‘코로나19 청정전북’을 만들고 있고 전북도도 이에 화답하기 위해 세심하게 2차 추경을 편성해 신속하게 집행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를 넘어서는 것 못지않게 코로나19 이후 변화될 시대상황에 맞게 경제체질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