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2차 팬데믹에 대비해 마스크를 비축할 계획이다.
24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브리핑을 통해 “오는 가을철이나, 앞으로 예상되는 감염병에 대비해 마스크 비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스크 비축은 의료진을 위한 비축과 일반 국민을 위한 비축으로 나눠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처장은 구체적으로 “의료진용 마스크 비축은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검토할 예정”이라며 “일반 국민들을 위한 마스크 비축의 경우 1억장에 해당하는 예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적정한 비축량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관련된 부처와 논의를 해가면서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처장은 마스크의 해외 반출 가능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해외 반출을 위한 국내 공급량 기준은 명확히 정한바 없다”며 “국내 비축량이 충분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고려해서 앞으로 해외 반출에 대한 기준도 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마스크의 해외 반출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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