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시(사장 허태정)는 도시철도 역의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1호선 22개 전체 역에 공기청정기 421대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 사업을 지난 3월 설치 완료한 승강장 공기질 자동측정기와 연계, 전국 최초로 스마트 공기질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스마트 공기질 관리시스템은 오차가 큰 공기청정기의 센서 대신 정교한 공기질 자동측정기의 초미세먼지 농도 측정값에 따라 공기청정기를 자동으로 가동시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대전시는 올해 안으로 모든 지하역사 공기조화기의 필터장치를 초미세먼지까지 제거 가능한 고성능 장치로 개량하고, 전동차 객실에도 공기질 개선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대전시의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사업이 추진되면 미세먼지 농도는 올 연말 전년대비 2.9㎍/㎥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 성기문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심각한 사회적 이슈인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도시철도 이용 시민이 청정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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