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日, 교도소서 의료물자 생산 늘려

‘코로나19 확산’ 日, 교도소서 의료물자 생산 늘려

기사승인 2020-05-04 10:52:30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용품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일본이 교도소 재소자와 관련 시설을 활용해 의료물자 생산을 늘린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달 중순부터 오사카교도소 등 봉제 공장을 두고 있는 전국 41개 교도소에서 의료용 가운 생산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교도소를 관할하는 법무성은 재소자들이 재단·봉제 작업을 해 만들어내는 완제품을 후생노동성을 통해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올 10월까지 교도소에서 120만벌의 가운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무성은 아오모리, 교토 등 교도소 7곳에서 지난 3월부터 월 6만5000장 규모의 마스크를 생산하도록 했다. 또 오사카 등 3개 교도소에서는 감염방호복을 월 4900벌 규모로 만들고 있다.

법무성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병원 및 방역 현장에서 수요가 급증한 감염방호복 생산을 늘리기 위해 최근 요코하마교도소에도 월 1500벌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일본 교도소에서의 감염 방호복 생산 규모가 조만간 월 6400벌 규모로 늘게 될 전망이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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