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동해시 발한지구와 삼화지구가 낡은 이미지를 벗고 문화와 정주여건을 갖춘 살기좋은 동네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7일 발한동과 삼화동 주민들을 비롯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대해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발한동 행정복지센터와 삼화동 주민센터에서 각각 열린 이날 공청회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한 발한지구 및 삼화지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대해 강원도 승인신청을 위한 행정절차에 따라 마련됐다.
이번 공청회 대상지역은 발한동 244-1번지 일원 및 이로동 33-11번지 일원이다.
이번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따르면 발한지구는 오는 2024년까지 346억여원을 들여 개항문화발전소, 마도로스 거리 조성 등 지역 상권과 중앙시장의 상권재생, 생활SOC 및 공공 공간 개선확충 등 공공시설재생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삼화지구는 오는 2023년까지 195억원을 들여 스마트 아로마 치유농원 등 지역 활력 증진 및 골목상권 활성화, 주거 및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해시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상반기에 강원도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승인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명석 동해시 도시과장은 "이번 공청회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만들기 위한 고민을 시작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담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삼화지구 주민 54명이 가입돼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주민협의체가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삼화지구 도새재생활성화 지역 주민협의체 운영규정(안) 논의와 의결, 주민협의체 임원선출을 진행했다.
주민협의체는 오는 2024년까지 진행될 삼화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주민협력 조직으로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수립과 사업 시행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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