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울산 고속철도(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오는 13일 삼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 관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날 공청회에서 사업의 개요, 구역 지정·개발계획(안),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재해영향성 검토, 사업인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9월 ㈜한화도시개발, 울주군, 울산도시공사와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올해 3월 구역 지정·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공람·공고를 실시했다.
울산시는 이번 공청회 등을 통한 주민 의견청취와 중앙부처, 관련 기관 협의를 거쳐 11월 구역 지정·개발계획 고시, 내년 7월 실시계획인가 고시 후 2021년 말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은 서울산권 신성장 거점 육성을 위해 삼남면에 위치한 KTX 역세권의 배후지역에 산업, 연구, 교육, 정주 기능 보강을 통한 스마트 자족 신도시를 건설하는 울산시의 역점 사업이다.
울산의 산업구조 다변화와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 구축을 위해 구역 면적의 28%가량인 42만㎡가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유치업종은 연구개발(R&D), 미래차, 생명공학(BT),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등이다. 울산시는 전시컨벤션센터 확장, 비즈니스 밸리 등 울산 미래먹거리 산업 투자유치 기반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새로운 일자리도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류재균 울산시 산업입지과장은 “울산이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첨단산업으로 변화하는 데 이번 사업이 그 중심이 될 것”이라며 “울산전시컨벤션센터·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KTX 역세권 배후지역을 산업·문화·주거가 공존하는 명품 자족 신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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