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아파트 경비원 사건과 관련해 폭행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입주민이 약 10시간에 걸친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8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께부터 폭행 등 혐의를 받는 서울 강북구 소재 아파트 입주민 A씨를 소환해 10시간 가량 조사했다.
A씨는 앞서 지난 17일 경찰에 출석하면서 "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자에게 사과할 마음이 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올라갔다.
자정이 지난 시간 조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 B씨는 이번에도 취재진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고 서둘러 현장을 벗어났다.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최씨는 지난달 21일과 27일 B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했고, 지난 10일 오전 자신의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최씨와 A씨는 지난달 21일 이중주차된 차량을 이동하는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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