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곽경근 대기자 =들녘 여기저기에 피어난 노란 민들레꽃이 지자 우주 속 행성 같은 민들레 하얀 씨방이 봄 햇살에 반짝입니다. 졸졸졸 흐르는 시냇가를 따라온 바람에 엄마 품을 떠나기 싫어 실타레처럼 엉켜있던 민들레 씨앗들이 새로운 세상을 찾아 떠나고 있습니다.
풍만했던 어미 씨방의 몸매는 자식들이 하나 둘 떠나면서 서서히 앙상해지지만 그래도 자식들이 좋은 곳에 안착해 행복한 삶을 살기를 기도하겠지요.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