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서울 내 확진자가 9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전파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18일 오후 6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서울 확진자가 총 9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18일 오전 10시 기준 93명서 4명 늘어난 상황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 집단감염으로 남아 있는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관련 서울 내 확진자 98명과는 불과 1명 차이다.
97명이 확진됨에 따라 현재 서울 내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누계는 741명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로부터 추가 전파가 이뤄진 사례가 발생하며 방역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로구에 따르면 관내 36번째 확진자(60대 남성)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환자는 경기 고양시 4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문제는 고양시 43번 확진자가 역학조사 결과 여행 이력이나 다른 확진자와의 접촉 이력이 없었고, 외출할 때 마스크를 항상 착용한 것으로 나타나 감염경로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같은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전국 확진자가 총 170명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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