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천· 곽경근 대기자 =경기도 이천시 소재 이천양정여자고등학교(교장 김학식)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등교가 다섯 차례나 연기되다가 80일 만에 마침내 선생님과의 대면 수업이 시작되었다.
등교한 고3 학생들을 위해서는 개인용 가림막과 마스크, 손세정제, 종이컵 등을 지급했다. 양정여고는 고3 263명 가운데 미열과 생리통이 있는 학생 3명을 제외한 260명이 수업 중이다.
20일 양정여고 점심시간, 급식실에서도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학생들이 교실에서 사용하던 개인 가림막을 들고 와 교실에서와는 반대로 뒤집어서 식탁 위에 세워 놓은 후 식사를 하고 있다.
정서희(3학년) 학생은 “제가 밥을 느리게 먹는 편인데 오늘 급식은 정말 빨리 먹었어요,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학교 급식이 이렇게 맛있는지 몰랐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