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2020년 수출바우처사업’ 3차 참여기업을 6월1일부터 19일까지 모집한다.
수출바우처사업은 바우처를 발급해 내수와 수출중소기업이 규모와 역량에 맞는 맞춤형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3차 사업에서는 약 346억원 규모로 1000여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바우처는 ‘해외마케팅 메뉴판’(12개 분야, 6000여개 서비스로 구성)을 제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발급해주는 온라인 증서를 의미한다.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면 모두 참여 가능(사행성 등 일부업종 제외)하며, 수출성장단계별로 지원하는 성장바우처와 혁신성장과 포스트 코로나의 유망기업들을 전략 지원하는 혁신바우처로 구분해 모집한다.
혁신바우처 대상은 브랜드K 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비대면 벤처스타트업, 스마트제조혁신 기업, 규제자유특구 입주기업 등이 해당된다. 중기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용을 유지하거나 확대한 기업과 대기업-중소기업간 동반협력사업인 ‘자상한 기업’과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
‘자상한 기업’이란 대기업이 보유한 인프라, 상생프로그램, 경영 노하우 등을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에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기업 프로그램이다. 올해 5월 현재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C 등 총 14개 기업이 지정됐다.
수출바우처 사업에 최종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기업별 전년도 수출규모에 따라 3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수출바우처를 지급한다.
해당기업들은 지급된 바우처로 공인된 수행기관 등을 통해 국가별 수출전략, 디자인, 홍보, 전시회, 인증 등 수출 전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해외마케팅 지원서비스를 바우처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3차 모집 신청‧접수는 6월19일까지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수출바우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평가는 권역별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현장평가 대신 비대면 위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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