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길리어드와 ‘렘데시비르’ 수입량·가격 협상 중

정부, 길리어드와 ‘렘데시비르’ 수입량·가격 협상 중

기사승인 2020-06-10 15:18:45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와 길리어드사이언스가 ‘렘데시비르’의 수입량과 단가를 협의 중이다.

10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식약처가 렘데시비르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한 이후 당국이 필요한 물량에 대해 본사(길리어드사이언스)와 계속 협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아직 수입 단가나 약가에 대한 사안은 정리가 되어있지 않다”며 “구체적인 금액이나 물량에 대해서는 더 정리가 되면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로서는 국내에 위중환자나 중증환자의 숫자가 20명 정도로 파악되는 상황이다”라며 “원칙적으로 비축용보다는, 현재 시급한 수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공급을 한다는 것이 본사 측에서 밝힌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성에 대해서는 “다기관, 다국가 임상시험을 통해 나와있는 데이터와 자료들을 감안해서 사용을 할 계획”이라며 “투약 이후에도 이상반응이나 안전성·유효성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하고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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