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美대사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대형 현수막 설치

주한 美대사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대형 현수막 설치

기사승인 2020-06-13 21:17:39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주한 미국대사관에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라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13일 주한 미국대사관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현수막 사진을 게시하고 “미국 국민들의 비통함을 함께 나누고 있으며,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현수막은 인종 차별과 경찰의 만행에 대한 항의”라며 “더욱더 포용력 있고 정당한 사회를 향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트위터를 통해 설명했다.

한편,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자유롭고 다양성이 보장되는 국가이다”라며 “다양성으로부터 우리는 힘을 얻는다”고 밝혔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최근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에 숨진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를 담은 시위 구호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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