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미래통합당을 향해 “북한의 도발에 초당적으로 대처하자”며 조속한 원구성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난 비상경제 상황 속에서 남북한 문제까지 겹치고 있다. 통합당은 무익한 보이콧을 멈추고 일하는 국회를 위한 정상화에 협조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같은당 김태년 원내대표도 “내우외환 상황에서 정쟁이 극단으로 향하지 않도록 통합당의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한다”면서 “오는 19일까지는 협상의 문이 열려 있는 만큼 그때까지 기다겠다”고 말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한반도 평화가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정쟁을 삼으려는 태도를 야당은 지양해야 한다”면서 “통합당은 당장 국회에 복귀해 일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다만 이달 19일로 예정된 여야 협상 시한은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발언도 나왔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 문제가 국면을 바꿨기 때문에 주 원내대표도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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