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남북관계 경색과 관련해 “국정원 등 관계 기관이 그동안 청와대에 낙관적인 보고를 해온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보고 절차와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김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우리 정부는 대북 전단 살포 등 사안을 안이하게 보고 해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남북 관계 악화가 진행된 것은 지난해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부터”라고 추정했다.
김 의원은 당분간 남북관계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김여정이 말하는 건 지켜진다. 그렇지 않으면 독재국가는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일부 희망섞인 전망도 있지만 김 부부장은 앞으로도 말하는 그대로 행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