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기업분석 보고서(리포트)를 내기 전 주식을 미리 사 놓고 차익을 챙기는 ‘선행매매’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해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24일 애널리스트의 선행매매 혐의와 관련해 DS투자증권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선행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이는 DS투자증권의 리서치센터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금감원 측은 “특사경이 이날 오전 DS투자증권에 수사 인력을 보내 리서치 자료와 주식 매매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선행매매란 애널리스트가 기업분석보고서를 내기 이전에 주식을 미리 사두고 해당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면 차익을 노리는 행위다. 이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지난 3월 모 증권사 리서치센터 소속 애널리스트가 리포트를 내기 전 차명 계좌를 이용해 주식을 미리 사고 차익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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