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서울 용산구 국방부 어린이집에서 교사로 근무했던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28일 용산구와 국방부는 국방부청사 어린이집 원생인 3세 남아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교사의 접촉자로 분류된 원생 및 교직원 73명 함께 검사를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원생은 지난 25일과 26일 가족 차량을 이용해 부모와 함께 등·하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국방부청사 어린이집에서는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사는 확진 판정을 받기 하루 전까지 어린이집에서 근무했다.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어린이집은 국방부 본관에서 떨어진 별도 건물에 있지만, 원생의 부모는 대다수가 국방부 직원이나 군인이다. 방역 당국은 전체 원생 200여 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 당국은 영내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국방부 청사에서 긴급 방역을 하고, 해당 원생의 부모 및 이들이 속한 부서 직원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또 확진자 밀접촉자에 대해선 PCR 검사를 한다. 어린이집은 14일 동안 폐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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