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방역당국이 국내 코로나19 전파 규모를 확인하기 위한 인구 면역도 조사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 혈청 1차분 1555건(4.21~6.19, 수집 검체) 및 서울 서남권 내원환자 1500건(5.25~5.28, 수집 검체)에 대한 항체가 분석 시약을 활용해 검사 및 확인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2개월 단위로 국민건강영양조사 혈청에 대해 검사를 할 계획"이라며 "7∼8월 중 대구·경북 지역에서 건강검진과 연계해 일반 인구 1000명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추후 전문가 검토를 거쳐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적인 종료 일정은 금년 12월 중순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준 코로나19 혈장치료에 개발을 위해 혈장을 공여하겠다고 약속한 완치자는 18명이 더 늘어 총 229명이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이면서 완치 및 격리 해제 후 14일 이상 경과한 완치자는 혈장 공여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 의료기관은 고대안간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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