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상상인그룹이 라임자산운용 연루설에 선을 그었다. 또한 전날 금융당국이 라임 환매 중단 피해금 전액을 판매사가 배상하라고 한 것과 관련해서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책임론을 부인했다.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은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기업 중 9곳에 대출을 해줘 폰지사기(돌려막기)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검찰로부터 받고 있다.
상상인그룹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라임관련 투자원금 반환결정과 관련해 “할 말이 없다”면서도 “라임 관련해서는 검찰에서도 조사하고 있지 않다. 눈여겨보고 있다나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라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2일 밝혔다. 분조위는 전날 신한금융투자 등 판매사 책임을 물으며 라임 피해액에 대해 100% 배상을 결정한 바 있다.
상상인 그룹은 또 라임사태 관련 의혹과 관련해서도 “상상인 내 저축은행들은 연간 기업대출만 300건에서 400건 가량 하고 있는데, 그중 대출을 받은 9개 기업이 라임이랑 관련돼 있다는 부분에 대해선 말이 되지 않는다”라며 “사실과 다르며, 의혹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검찰은 최근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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