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강원 (재)횡성문화재단(이사장 채용식)은 오는 9일 횡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0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연극 '아버지와 살면' 공연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재)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횡성문화재단과 (사)문화프로덕션 도모가 상주단체로써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2번째 공연이다.
연극 '아버지와 살면'은 1948년 7월 일본을 배경으로 3년 전 히로시마 원자폭탄사건 이후 한 가정의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이며, 이번 공연에서는 아픈 기억을 딛고 일어나 살아야 하는 이유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공연 속 메시지가 숨어있다.
횡성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지침(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공연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좌석간 거리두기, 1m 이상 간격 유지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공연 전·후 자체 방역망을 가동, 보다 안전한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해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극 '아버지와 살면' 공연 신청은 지난 7월 1일부터 SNS와 전화로 사전 예매를 시작한 결과 많은 군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전석 매진됐다.
채용식 횡성문화재단 이사장은 "군민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본 공연 관람을 통해 현 코로나19 사태의 어려움을 다 같이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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