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를 열고 검찰 고위 간부의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하고 이르면 당일 오후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검찰인사위원은 변호사, 교수 등 외부 인사와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찰청 차장 등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장은 이창재 전 법무부 차관이 맡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27~28기의 검사장 승진이 예상된다.
현재 검사장급 이상 공석은 서울·부산고검장, 서울남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대검 인권부장, 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11자리다. 검사장급인 고검 차장은 2~3석 비워둘 가능성도 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 전망과 고검장 승진 전망이 동시에 나온다.
법무부는 검사장급 이상 인사가 마무리되면 이달 내 중간 간부 인사도 단행할 방침이다.
검찰인사위는 검사 인사발령 전 중요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다. 승진·전보 발령 때는 주로 인사 범위와 원칙 등을 다룬다. 검사장급 이상 인사와 관련한 검찰인사위가 열리면 보통 당일, 늦어도 다음 날 인사가 단행됐다.
이번 인사위는 법무부가 지난달 30일에 열기로 했다가 하루 전날 취소한 뒤 1주일 만에 열리는 것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인사와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 의견을 아직 듣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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