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DB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69.4% 증가한 3494억원을 거두며 코로나19 영향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494억원으로 전년 대비 69.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조90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6조3869억원)보다 8.1% 늘어났다.
DB손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353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순이익의 경우 97.9% 증가한 2118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은 투자이익 증가와 보험영업손실규모가 축소되는 등 두 가지 요인이 함께 맞물렸기 때문이다. DB손보의 상반기 투자이익은 6986억원으로 전년대비 16.9% 상승한데 이어 보험영업손실은 지난해 상반기 3240억원에서 2301억원으로 938억원 줄었다.
코로나19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도 감소했다. DB손보의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2%로 지난해 상반기(84.6%)보다 1.4%p 하락했다. 여기에 장기보험(84.8%), 일반보험(69.6%) 등을 합산한 전체 손해율은 83.5%로 집계됐다.
DB손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운행이 감소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감소했다”며 “여기에 효율적 사업비 관리, 전략적 자산운용으로 인한 투자영업이익 증가해 상반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