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2일 본회의에 참석하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지석)는 13일 윤 의원을 횡령 혐의 등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윤 의원은 정의연과 그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대표로 활동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 5월 정의연과 정대협의 회계가 부실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윤 의원이 지난 2018년과 지난해 개인 명의 계좌로 후원금을 모금한 점, 경기 안성 쉼터 건물을 지난 2013년 7억5000만원에 매입했다가 최근 4억원에 매각한 점 등이 문제점으로 언급됐다.
검찰은 5월 정의연 등의 회계 부실과 후원금 횡령 의혹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정의연 사무실과 서울 마포·안성 쉼터 등도 압수수색했다. 정의연 회계 담당자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됐다.
정의연 측은 회계 공시가 부실했던 점에 대해 사과, 개선을 약속했다. 다만 후원금 횡령 의혹 등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