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 여의대로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정부의 의대 정원확대 등에 대해 전면 재논의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사진=곽경근 대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14일 대한의사협회가 제1차전국의사총파업(집단휴진)한다.
의협은 의대 정원확대·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의료계와 전면 재논의해야 한다며 이날 하루 동안 집단휴진하기로 했다. 이번 집단휴진은 개원의뿐만 아니라, 전공의, 일부 전임의도 동참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지난 13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의원급 의료기관 사전 휴진신고율은 24.7%라고 밝혔다. 전국 3만3836개소 중 8365개소가 휴진하기로 한 것. 동네 병원 4곳 중 1곳이 이날 휴진하는 것이다.
이날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 목록은 ▲보건복지부 ▲응급의료포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각 시·도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15일 오전 8시까지 제공된다. 이용자가 해당 정보 제공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반경 1㎞, 3㎞ 등 자신의 위치에서 가까운 의료기관을 지도에서 찾을 수 있다.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각 지자체 콜센터에 문의하거나 응급의료정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진료 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휴진 비율이 30%를 넘으면 지자체가 업무 개시 명령을 내려서라도 병원 문을 열게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업무 개시 명령을 위반하면 의료기관은 최대 14일간 업무 정지 명령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