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텔레그램 ‘박사방’ 범행에 적극 가담한 남성 유료회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13일 박사방 유료회원 A씨(30)와 B씨(26)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박사’ 조주빈(24·구속기소)·공범 남경읍(29·구속기소)과 공모해 피해 여성을 만나 유사강간을 저지르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텔레그램에 ‘교복’, ‘지인’, ‘능욕’ 등 대화방 3곳을 따로 운영, 1406건의 성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유포된 성착취물 중에는 박사방에서 제작된 아동 성착취물 270건도 포함돼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유료회원 100여명을 입건, 60여명을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나머지 40여명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 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