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또 다시 무너지게 생겼다.
삼성은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김한수 전임 감독의 뒤를 이을 감독으로 허삼영 전력분석 팀장을 선임했다. 팀의 전성기를 이끌던 오승환이 돌아왔고, 2년간 함께한 다린 러프를 대신해 새로운 외국 선수를 영입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줬다.
7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삼성의 5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긍정적이었다.
지난달 18일 롯데 자이언츠에 승리를 거두면서 5위 LG 트윈스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1 뒤진 6위였다.
하지만 7월 막바지부터 부진에 빠졌고, 8월 들어서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삼성의 8월 성적은 3승1무6패로 최하위다. 마지막 위닝 시리즈가 7월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롯데와 3연전이다. 그 뒤로 15경기에서 삼성은 단 4승을 따내는 데 그쳤다.
9위 SK 와이번스,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도 나란히 1승1패를 거두는 등 승수 추가 기회를 놓쳤다. 최약체 두 팀을 제외하고는 쉽게 승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운드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팀 전체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상승세를 타던 6월,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3.95로 리그 3위였다. 그러나 7월부터는 점차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팀 평균자책점은 5.04로 리그 7위로 떨어졌다. 8월엔 바닥을 치고 있다. 14일 기준 팀 평균자책점은 6.51로 리그 9위다.
지난 12일에는 선발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최채흥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5이닝 동안 17안타(2홈런) 1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근 허리 통증에도 시달리는 등 컨디션이 떨어졌다. 이외에도 원태인, 윤셩환 등 국내 선수들이 계속 패배를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선수들의 부진, 부상으로 인해 선수단 구성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황이다.
올해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왼손 투수 백정현은 왼 팔꿈치 부상으로 휴업 상태다. 왼손 불펜 노성호도 왼 팔꿈치 부상 중이다.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재활훈련 중이다. 두 선수의 복귀 시점은 아직까지 미정이다.
타자진의 부상은 더욱 심각하다. 외국인 선수 타일러 살라디노는 허리 부상으로 방출됐다. 주전 2루수 김상수도 왼쪽 다리에 통증이 발생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양우현, 최영진 등 백업 선수들마저 최근에 부상을 당하면서 이탈한 상황이다. 최근 이원석이 복귀를 했지만 몸상태가 온전치 않다.
여기에 유격수 이학주와 불펜 투수 장필준은 부진으로 인한 2군행 통보를 받으면서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다행히 9월부터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살라디노의 대체 선수 다니엘 팔카는 자가격리를 끝낸 뒤 오는 21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한다. 9월이면 본격적으로 1군에 합류할 전망이다. 또한 상무에서 제대하는 심창민과 강한울도 27일부터 1군 합류가 가능하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주요 선수들이 복귀할 때까지 매 경기 ‘버티기 작전’으로 갈 생각이다. 6할, 7할 승률을 기대할 상황이 아니다. 백업 수준의 내야수가 경기를 뛰고 있다”며 “더는 처지지 않고 (승차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8월이 지나면 승부를 걸어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동력을 많이 잃은 상황이어서 현상 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kch0949@kukinews.com
삼성은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김한수 전임 감독의 뒤를 이을 감독으로 허삼영 전력분석 팀장을 선임했다. 팀의 전성기를 이끌던 오승환이 돌아왔고, 2년간 함께한 다린 러프를 대신해 새로운 외국 선수를 영입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줬다.
7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삼성의 5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긍정적이었다.
지난달 18일 롯데 자이언츠에 승리를 거두면서 5위 LG 트윈스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1 뒤진 6위였다.
하지만 7월 막바지부터 부진에 빠졌고, 8월 들어서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삼성의 8월 성적은 3승1무6패로 최하위다. 마지막 위닝 시리즈가 7월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롯데와 3연전이다. 그 뒤로 15경기에서 삼성은 단 4승을 따내는 데 그쳤다.
9위 SK 와이번스,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도 나란히 1승1패를 거두는 등 승수 추가 기회를 놓쳤다. 최약체 두 팀을 제외하고는 쉽게 승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운드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팀 전체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상승세를 타던 6월,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3.95로 리그 3위였다. 그러나 7월부터는 점차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팀 평균자책점은 5.04로 리그 7위로 떨어졌다. 8월엔 바닥을 치고 있다. 14일 기준 팀 평균자책점은 6.51로 리그 9위다.
지난 12일에는 선발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최채흥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5이닝 동안 17안타(2홈런) 1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근 허리 통증에도 시달리는 등 컨디션이 떨어졌다. 이외에도 원태인, 윤셩환 등 국내 선수들이 계속 패배를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선수들의 부진, 부상으로 인해 선수단 구성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황이다.
올해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왼손 투수 백정현은 왼 팔꿈치 부상으로 휴업 상태다. 왼손 불펜 노성호도 왼 팔꿈치 부상 중이다.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재활훈련 중이다. 두 선수의 복귀 시점은 아직까지 미정이다.
타자진의 부상은 더욱 심각하다. 외국인 선수 타일러 살라디노는 허리 부상으로 방출됐다. 주전 2루수 김상수도 왼쪽 다리에 통증이 발생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양우현, 최영진 등 백업 선수들마저 최근에 부상을 당하면서 이탈한 상황이다. 최근 이원석이 복귀를 했지만 몸상태가 온전치 않다.
여기에 유격수 이학주와 불펜 투수 장필준은 부진으로 인한 2군행 통보를 받으면서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다행히 9월부터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살라디노의 대체 선수 다니엘 팔카는 자가격리를 끝낸 뒤 오는 21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한다. 9월이면 본격적으로 1군에 합류할 전망이다. 또한 상무에서 제대하는 심창민과 강한울도 27일부터 1군 합류가 가능하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주요 선수들이 복귀할 때까지 매 경기 ‘버티기 작전’으로 갈 생각이다. 6할, 7할 승률을 기대할 상황이 아니다. 백업 수준의 내야수가 경기를 뛰고 있다”며 “더는 처지지 않고 (승차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8월이 지나면 승부를 걸어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동력을 많이 잃은 상황이어서 현상 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kch0949@kukinews.com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