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염에 여객기 센서 고장… 결국 결항

제주 폭염에 여객기 센서 고장… 결국 결항

기사승인 2020-08-14 21:53:02 업데이트 2020-08-14 22:19:34
▲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제주도의 폭염에 여객기의 센서가 고장나 결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쯤 제주공항을 떠나 김포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에어부산 BX8010편이 기체 이상 탓에 결항했다. 기체 왼쪽에 부착된 공기 흐름 장치 센서가 고열을 견디지 못하고 작동 불능 상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소방대가 센서의 열을 내리기 위해 기체에 물 5000ℓ를 뿌렸지만, 정상 상태로 돌아오지 않았다. 항공기에는 승객 200여 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제주는 최고기온이 36.3도까지 치솟아 올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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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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