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원창묵 원주시장은 10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와 특히 영세 자영업자들이 입고 있는 경제적 타격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원 시장은 이날 강원 원주시청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코로나19 상황브리핑을 갖고 “집합금지 조치로 영업이 중단된 12종의 고위험시설 중 감염 전파의 위험성 등을 종합 고려해 PC방, 노래연습장, 단란주점, 유흥주점 등 4종의 시설에 대해서는 집합제한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코로나19가 안정적으로 통제되는 상황에서 추석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거리두기 2단계가 종료되는 20일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주길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원주의료원 병상 수는 120개이며 이중 음압병상은 82개, 일반 병상은 38개가 운영 중이다. 주말부터 응급실도 재운영한다.
원 시장은 “환자 발생 추이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병상을 운영할 수 있도록 원주의료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원주시 확진자 발생 유형은 기존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이나 해외입국에 따른 자가격리 중 확진이 대부분이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신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후 원주에서 118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혹시 모를 동선 파악을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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