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우리나라 5대 억새 군락지로서 가을 억새 산행지이자 국내 대표 철도관광 산행지로 유명한 민둥산 가을 산행객들의 안전사고와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25일부터 11월8일까지 개최할 계획이었던 민둥산 억세꽃 축제를 코로나19 지역 감염 차단 및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전면 취소했다.
민둥산은 가을 산행지로 널리 알려져 있어 지난해 30만 여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은빛 억새, 석양에 빛나는 금빛 억새, 달밤에 흔들리는 솜털 억새, 사진으로 담는 하나하나의 풍경이 예술작품이 되는 가을 산행을 즐기기 위해 올해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군은 11월8일까지 주자장 3곳, 안내소 2곳, 화장실 3곳 등에 기간제 근로자 15명을 배치해 산행 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한줄로 산행하기, 음식물 섭취 자제하기 등 안전사고와 코로나 예방 홍보 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등산로 입구에서는 방문 명부 작성과 발열체크 등을 실시는 물론 화장실 등 공공 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매일 철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화장실, 쉼터 등과 같은 공공시설을 이용하거나 산행 시 로프 등 손잡이를 만지면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장갑 착용 및 개인용 손 소독제 준비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 등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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