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연중 가을철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이 최근 3년간(2017~2019년) 교통사고 월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11월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표적인 가을 행락철로 이동인구가 늘어남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10월이 평균 9.1%로 연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11월 9.0%, 5월·9월 각각 8.7%를 나타냈다.
공단은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최근 3년간 10·11월 교통사고를 분석해 가장 취약한 시간대를 발표했다.

주중에는 주된 이동시간대인 오전 8~10시와 오후 4~8시에 교통사고 건수가 가장 많았다.
주말에는 오전 8시부터 사고가 점차 증가해 오후 6~8시에 가장 많이 발생됐다.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6만3101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인 55.5%를 차지했고, 신호위반 11.7%, 안전거리 미확보 9.8%가 뒤를 이었다.
치사율이 가장 높은 법규위반 유형은 과속(21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평균(1.7명)의 12배에 달했다.
신승철 도로교통공단 안전본부장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철은 단풍 등으로 행락객이 증가해 교통사고 위험 또한 함께 증가한다”며 “교통사고에 취약한 시간대를 유념하고 교통법규와 안전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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