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관광 메카로...평창군, '힐링' 맞춤형 관광 마스터플랜 수립

포스트코로나 관광 메카로...평창군, '힐링' 맞춤형 관광 마스터플랜 수립

기사승인 2020-11-17 21:27:30

[평창=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평창군(군수 한왕기)은 '힐링' 맞춤형 관광 마스터플랜을 세웠다고 17일 밝혔다.

포스트코로나에 맞는 관광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통계자료와 교차분석을 통해 여행·소비 트렌드를 파악, '안전성'을 기반으로 했다.
 
군은 지난 16일 한왕기 군수를 비롯한 강효덕 부군수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군 관광콘텐츠 개발 마스터플랜' 연구결과 최종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회에선 코로나19가 바꿔놓은 관광 트렌드 변화로 △국내 여행 부상 △여행 키워드 청결·위생 관리 신뢰도 필요 △심리적 치유 면역력 증진 위해 떠나는 여행 △비대면 관광서비스 중요 △실감형 관광콘텐츠 구축 등을 꼽았다.

이에 따른 포스트코로나 시대 여행·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마스터플랜 미래전략 방안으로 △소규모 관광객 만족도 향상 △MZ세대 및 시니어층 타깃 설정 △올림픽 주요 관광자원 전략 활용 등이 제시됐다.

MZ세대는 1980~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평창군 주요지점 관광객 넘버링 분석 △최근 3년 이내 평창군 방문객 700명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와 집단 심층면접 △응답 항목별 교차분석 및 통계분석 프로그램 스팟파이어 활용한 시각화 작업 등 빅데이터 통계자료와 교차분석을 통해 실제 평창 방문객의 의견을 통찰력 있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시균 평창군 문화관광과장은 "최근 한 조사기관이 실시한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평창이 전국 지자체 2위를 차지했다"며 "마스터플랜을 통해 국내 관광객의 니즈를 더욱 충족시켜 평창 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트렌디한 관광마케팅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국내 관광의 메카가 되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전 세계는 변화하는 관광 산업을 대비해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며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 관광자원과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반으로 한 평화콘텐츠의 융·복합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평화·관광 특별시'로 거듭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여름에도 시원한 지역, 동계올림픽 개최지, 서울과 멀지 않은 대자연 등 평창만이 가진 차별적 자산을 활용한 마스터플랜으로 지역 일자리창출 및 지역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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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