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원내대변인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가 문재인 대통령을 탄생시켰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마저 전 정부 타령하시려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배 원내대변인은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 이번 주 두 전직 대통령에대해 꼭 대국민 사과를 하시겠다는 기사가 도는데 잠시 인지부조화, 아찔하다”고 적었다.
이어 “이미 옥에 갇혀 죽을 때까지 나올까 말까한 기억 가물한 두 전직 대통령보다 굳이 뜬금포 사과를 하겠다면 문 정권 탄생 그 자체부터 사과해주셔야 맞지 않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나라 헌정사를 뒤엎고 국민 삶을 뒤엎는 문 정권을 탄생시킨 스승으로서 ‘내가 이러라고 대통령 만들어준 줄 아냐’는 이 한 마디, 뜨겁게 기다렸다”고 말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시정연설 당시 당당한 척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껏 꾸중해 주실거라 기대했다”면서 “우리 원내대표가, 그것도 국회에서 청와대 경호원에게 수모를 겪었던 바로 그 날. 2020년 오늘, 우리가 어느 지점에 분노하고 있는지 비상시를 맡은 위원장께 현실 인식의 용기와 지혜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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