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백신 ‘떨이’로 사려는 듯”… K-의원 윤희숙의 ‘일침’

“정부 코로나 백신 ‘떨이’로 사려는 듯”… K-의원 윤희숙의 ‘일침’

기사승인 2020-12-15 09:50:32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페이스북 글 일부. 사진=윤 의원 페이스북 캡쳐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정부의 백신 확보상황을 놓고 “떨이로 사려고 기다리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총장 징계나 공수처법은 특공대처럼 달려들면서 코로나 백신은 떨이로 사려고 기다렸나”라며 “코로나 백신의 가장 큰 효능은 말할 것도 없이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인구의 사망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백신의 경제적 효과를 들며 선제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백신은 다르게도 사람을 살린다. 백신이 가시화되면 사람들의 마음부터 안정을 찾는다”며 “지난 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영국은 경제 회복의 신호가 여러 군데서 꿈틀대기 시작하는 것으로 관찰된다”고 전했다.

이어 “더구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해외 입출국에 있어도 백신을 맞았는지가 이동의 전제조건으로 요구될 것이라 예상된다”며 “기업이나 금융 관련 회합이나 거래에 있어 백신확보가 되지 않은 국가의 사람들이 고립될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이는 국가경제의 회복을 상당정도 지연시킬 것이다. 그러니 백신은 사람도 살리고 경제도 일으키는 제일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여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등 권력개혁 입법과 달리 백신 확보에서는 ‘여유’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는 첫 접종까지 아직 길이 멀다”며 “올해 정권 유지를 위한 그 많은 악법을 통과시킴에 있어 청와대가 독촉하고 여당은 게릴라 전법을 방불하는 편법과 일사불란함으로 적극 화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2월초까지 구체적인 백신확보계획을 밝히지도 않았다. 코로나 백신에 관해서는 ‘다저녁 때 느긋하게 장터에 나가 떨이로 물건을 사려는 행태’를 보인다는 것이 그간 정부를 봐온 K-의원의 관찰기”라고 질타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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