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남아공발 입국자는 기존 입국 시 유증상자 코로나19 진단검사 및 14일간의 시설 또는 자가격리 조치에 추가로 격리해제 전에도 진단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아공발 확진자는 전장유전체 분석을 시행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전장유전체분석(whole-genome sequencing, WGS)은 질환 및 약물 반응성에 대한 유전적 요인을 총체적으로 연구하는 기법이다.
방대본은 "그동안 검사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다"며 "10월 이후 나온 남아공발 확진자 검체에 대해 현재 전장유전체 분석을 하고 있다"고 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아프리카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최근 남아공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세포 수용체 결합 부위(RBD)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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