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릉시가 문화재 '용지'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등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강릉 용지는 지난 1971년 강원도 지방기념물 제3호로 지정된 도지정문화재로, 강릉 최씨의 시조 최문한이 묶어둔 말이 연못으로 뛰어들어 용으로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는 장소이다.
강릉시는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주변을 개선하는 한편, 삽화를 통해 해당 전설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했다.
특히 담장 밖에 광섬유로 제작한 빛 조형물을 설치해 멀리서도 눈에 띄게 했으며, 비각 네 귀퉁이에도 LED 조명을 비춰 식별이 쉽게 했다.
강릉시는 용지 개선 사업에 이어, 내년에는 강릉 대표 문화유적인 강릉대도호부관아 중대청에도 조명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를 대표하는 문화재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조명을 설치해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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