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주 원내대표는 6일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정부가 K-방역을 성공사례로 늘 홍보했지만 국가가 관리하는 최고급 시설에서 1000명이 넘는 감염자 나오고 있다”며 “이후 조치도 제대로 되지 않아 인권문제, 돌아가신 분에 대한 유족 연락 문제 등이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 여론이 너무 들끓고 있다. (정부에)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며 “8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현안질의가 예정돼있다. 문제점이나 대책, 지원이 필요한 부분 등을 말해주면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코로나19는 정쟁할 문제 아니다”며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위기이기 때문에 교정시설 내 걱정하시고 염려하시는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첫 확진자가 직원이었는데 지역감염 차단이 철저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 바란다”고 짚었다.
이날 방문에는 주 원내대표, 배 원내대변인을 비롯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 김도읍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 강기윤 의원이 함께 했다. 당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장인 신상진 전 의원도 동행했다.
한편 6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제6차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용자 6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동부구치소 발(發) 확진자는 총 1159명으로, 전국 교정시설 확진자는 총 119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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